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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립공원 멧돼지 농가 피해 잇따라

김형일 기자 입력 2015-07-16 16:51:46 조회수 1

◀ANC▶
경주 토함산과 소금강산 등
국립공원에서 내려 온 멧돼지 때문에
인근 농가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에서는 야생 동물 포획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어 농민들은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11월 경주 시가지에 멧돼지 8마리가
나타나 큰 소동을 빚었습니다.

인근 경주 국립공원 숲에서 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들어서는 농작물 피해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옥수수 밭은 난장판이 됐고,
논바닥도 짓밟아 놓았습니다.

과수원도 여기저기 멧돼지 발자국이 찍혀 있고, 채 익지도 않은 사과 열매를 갉아 먹었습니다.

S/U)멧돼지가 나무 뿌리까지 파헤쳐
사과 나무가 이처럼 말라 죽고 있습니다.

멧돼지가 사과 열매를 따먹기 위해
나무 아랫 부분의 가지를 모두 부러뜨려
30% 이상 수확량 감소 피해가 예상됩니다.

◀INT▶서교진 /경주시 동천동
"금년에 멋돼지 습격이 심해가지고 밑의 가지를 멧돼지가 다 훑어버려 가지고 30% 가량이
손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에서는 야생동물 포획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농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멧돼지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INT▶남곤진 /경주시 암곡동
"우리가 포획을 해달라고 하니까 국립공원에서는 돼지를 못잡는데요. 피해가 엄청 심합니다.
앞으로 대책이 있어야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행정기관과 협조해
국립공원 인접 지역에서 포획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조성래 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공원 경계에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주시와 업무 협의를 해서 경주시에서
활용하고 있는 농작물 피해 방지단에서 포획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경주국립공원은 모두 8개 지구
백 30여 제곱킬로미터로 거의 경주시 전역이
포함되기 때문에 야생 동물 피해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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