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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시조 박혁거세 신화가 깃든 경주 나정에서 지난 2003년,팔각 건물터와 우물지가 발굴돼
학계의 큰 관심이 쏠렸는데요.
신라시대 왕실용 제단으로 추정돼 온
팔각형의 건물을 복원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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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박혁거세 탄생 설화가 깃든 경주 나정.
지난 2천 3년 팔각 건물터와 우물지가
발굴되면서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INT▶오재진 중앙문화재연구원/지난 2003년 "이 유구들은 삼국사기 기록과 일맥상통하는
점으로 보아 박혁거세 탄생지와 관련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팔각 건물이 어떤 형태일지 역사 문헌을
참고해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단부의 면적이 2백여 제곱미터로 규모가 커
단층이 아닌 복층 구조로 추정되고,
부속 건물과 담장 회랑도 갖춰져 있습니다.
안압지나 동궁에서 출토된 건축 부재와
신라 시대 불화, 중국과 일본의 문화재까지
참고해 당시 모습을 재현할 예정입니다.
◀INT▶김창섭 연구원/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이번 연구 용역은)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건축물 부재와 당시의 불화를 기준으로 해서 통일 신라 시대의 건축 양식에 가장 가깝게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경주시는 나정 일대 사유지를 매입해
정비한데 이어 이번 연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국도비 등 52억원을 확보해 복원할 계획입니다.
◀INT▶김병성 경주시 문화재 보수담당
"향후 경주 나정 유적지가 경주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은 팔각 건물에 대한 역사적 고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검토하고, 문화재 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S/U) 박혁거세 신화로만 전해져 온 경주 나정이
유적 복원 사업을 통해 천 5백년 전 제 모습을
찾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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