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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방자치 20년..대구시장 통해 본 대구 20년

금교신 기자 입력 2015-07-01 16:23:57 조회수 1

◀ANC▶

우리나라에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오늘로 만 20년이 됐습니다.

열악한 재정이나 인사권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점이 많지만, 우리 고장의 리더를
직접 뽑는다는 점은 지방자치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일 것입니다.

역대 대구시장을 통해 지방자치 20년동안
대구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봤습니다.

금교신 기가자 취재했습니다.
◀END▶

◀VCR▶
1995년 6월 27일 역사적으로 처음 실시된
전국 지방 동시 선거..

투표율 64%의 뜨거운 열기속에
무소속 문희갑 후보가 초대 민선시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상인동 가스 참사와 관련한 대구시의 무능한
대응에 시민들은 무소속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INT▶문희갑 후보(1995.6.27..투표직후)
흑색선전, 비방, 유언비어가 난무해서 상당히
걱정도 하고 애도 많이 먹었습니다만..

문시장이 내건 핵심 가치는
"화합하는 시민 거듭나는 대구"로
당시 치열했던 선거전의 우려가
그대로 묻어나 있습니다.

기업인 뇌물 스캔들로 자리에서 물러난
문시장의 후임에는 행정관료 출신
조해녕 시장이 선출됐습니다

조시장은 "마음을 하나로 대구를 세계로"라는 가치를 내걸고 복지 수요 확충과
세계적 행사 유치에 공을 들였습니다.

그러나 대구 지하철 대참사에 서문시장
화재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부시장으로 영입됐다가 4대 민선 시장에
선출된 김범일 시장은
"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를 내세우며
대구의 위상 제고와 열린 시정을 추구했지만
지역 경제 침체가 겹치면서
결국 3선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INT▶김범일 시장(2014.1.17 불출마선언)
여론도 저 나름대로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6대 시장으로 선출된 권영진 현시장은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지역 국회의원까지 참가한 당내 경선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내건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라는
핵심 가치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권시장 전까지 특정 고등학교 출신 독식과
뇌물 스캔들, 삼성 특혜 의혹,
대형사고 대응 미숙 등 '지방자치 자체의 문제'
그대로를 드러냈던 대구 시장의 자리..

때문에 지방자치 수장 자리를 거쳐
중앙 정부 그러니까 대통령까지 성장해가는
미국의 사례와는 달리 대구시장은
그저 대구시장으로만 머무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의 20년 대구시민들은 또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받은 대구시장은 또 어떤
역사를 그려갈 지 그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도
대구시민, 바로 유권자의 몫일 것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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