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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밥쌀 수입중단 경북농민 투쟁 선포식

박재형 기자 입력 2015-06-30 17:03:06 조회수 0

◀ANC▶

장맛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경북지역의 농민들은
정부의 농업 정책에 반발하며
거리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밥쌀 수입과 한중 FTA 비준, TPP 가입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밥쌀 수입중단과 한중 FTA 반대 등
농업분야의 현안이 적힌 얼음덩이를
농민들이 하나, 둘 깨뜨립니다.

농민들은
지난해 쌀 관세화 전면개방에 이어
밥쌀용 쌀 수입까지 하기로 한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INT▶남주성 의장/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쌀값이 싼 시국에 수입하려는 것을 보면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농사지을 것도 없고 쌀마저 무너진다면 농업,농민들은
살아남기가 힘듭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중 FTA가 국회 비준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우리 농업은 설 자리를 잃고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농업과 농민의 희생과 고통만 강요한다며
TPP 가입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제정이 회장/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
"처음에는 (농산물) 가격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입을 한다고 하니까 가격이 많이 내렸어요. 그래서 항상 농사꾼들은 제값을
못받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피해의 즉각적인 보상과 항구적인 대책도 촉구했습니다.

정부의 농업정책에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수입산 농산물에 버틸 기력조차 없는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농심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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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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