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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동교 철교 폭파 위령비 세워야

조동진 기자 입력 2015-06-25 16:19:48 조회수 1

◀ANC▶

6.25전쟁 관련 소식 하나 전합니다.

6.25전쟁때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안동교와 안동철교를 폭파했지만,
오히려 우리 장병 수천명이 전사하는 참극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희생을 기념하는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1950년 7월 31일 조선의용군 출신으로 조직된
북한군 주력부대인 12사단과 8사단이
영주와 문경방면에서 남하합니다.

1차 낙동강 방어전선인 안동에서
북한군과 대치하던 국군 8사단과 수도사단에
전세가 불리하자 퇴각 명령이 떨어집니다.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8월 1일 오전 6시
낙동강 철교와 안동교를 폭파하기전에
퇴각하라는 지시였습니다.

(CG)
그러나 8사단 16연대에는 8월 1일 오전 6시에야
폭파 계획이 전달됐고 미처 강을 건너기전
안동철교와 다리는 이미 두동강이 났습니다.

16연대 전력의 77%인 851명이
북한군의 총알받이가 되거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끝)

8사단 21연대 역시 전력의 50%를 상실하는 등
낙동강 전투 최대의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INT▶ 김희곤 교수 /안동대
"철수순서를 놓고 2개사단의 참모의견이
엇갈리는 사이에 최전방 장병은
철수시간을 놓치게 되죠.
북한의 기습총격을 받는 상황속에서
급박하게 2개의 다리는 폭파될 수 밖에 없고.."

(S.U)
폭파후 다시 복구된 안동철교의 빛바랜 흔적이
당시의 참상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군 수뇌부의 전략부재로 1차 방어전선이
무너지고 수많은 국군이 전사하면서
칠곡과 왜관,대구 등 후방 사수에도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이같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책임자는 없고
희생자의 원혼을 달래줄 어떠한 움직임도
지금까지 없습니다.

◀INT▶ 김희곤 교수/안동대
"나라를 위해 희생된 그 분들의 영령을 기려야
할 것이고 또 역사적인 교훈으로 삼아야 할
작은 표석이나 위령비를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전쟁이 발발한지 65주년이 지났지만
당시의 비극적인 상처는 잊지 말아야할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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