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존치논란 속 일제고사

조재한 기자 입력 2015-06-23 14:39:15 조회수 0

◀ANC▶
흔히 일제고사라 불리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오늘 지역에서도 치러졌습니다.

수업 파행 등 각종 부작용으로
초등학교는 폐지됐지만,
중,고등학교는 계속 치르고 있어
존치 논란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일제고사를 치렀습니다.

1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학교마다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3월달부터 부진아 안생기도록 그 아이들 계속 (시험준비) 시켰습니다. 기본문제 풀리고.."

일제고사는 기초학습 부진아 파악이
목적이지만, 학교 평가와 진급,
성과급 지급의 중요잣대로 쓰입니다.

때문에 예체능 시간 문제풀이와 휴일 보충수업,
교사 해외연수란 당근책이 등장하기도 했고,
성적조작도 드러나는 등 교육파행이
잇따랐습니다.

◀INT▶박정곤 중등교육과장/대구시교육청
"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적 추이를 연구목적으로 반영하고 그것을 교육정책에 피드백하는데 큰 의미가 있기 대문에..."

어린 초등학생까지 무한경쟁으로 내몰리자
2013년부터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폐지됐습니다.

그럼에도 전국단위의 학력진단평가가 실시돼
초등학교 일제고사도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INT▶박영수 사무처장/전교조 대구지부
"(학습부진여부는) 일련의 지속적인
교육활동속에서 파악됩니다. 전국의 학생들이 환경도 다른데 똑같은 시험지 가지고
일률적으로 '너는 수준미달이야'하는 자체가
비교육적인 겁니다."

(S/U)기초학력 미달학생 파악을 위한
일제고사가 전국 학교 줄세우기와
교원 성과급 지급 기준 등으로 쓰이면서
존치 논란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