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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첫 확진 '충격'... 초기 대처 '허술'

장성훈 기자 입력 2015-06-12 19:55:20 조회수 1

◀ANC▶
대구경북의 첫 메르스 환자가
포항지역 고등학교 교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는 하루종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국민 비판이
거센 상황인데도, 메르스 방역체제는
이번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대구경북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윤 모 교사가 근무해 온
포항시 외곽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는 불안한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하루종일 빗발쳤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학생들이) 검사 때문에 대기 중에 있거든요"

잠시 후 보건당국의 접촉자 조사팀이 도착해
비공개로 조사와 검진이 이뤄집니다.

윤 교사는 발열증세가 있던 지난 1일부터
닷새동안 전교생 114명 가운데 59명을
상대로 수업을 했고, 나흘에 걸쳐
포항과 경주지역 4개 동네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서울삼성병원을 방문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에는, 구미시에서 열린
상업계고등학교 경진대회에 감독관으로 참여해 27명과 접촉했고, 이 때 동료교사 한명과
함께 한방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의 방역체제는 이번에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윤 교사는 발열 증세가 심해 동네병원을
방문했던 지난 4일,
포항시 북구보건소에 전화로
메르스 의심 신고를 했지만
보건소측은 별일이 아니라며 무시했고,
결국 격리조치는 사흘이나 늦어졌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보건소에서) '괜찮다'며 아무리 조치없이 그냥 끊었습니다.'다른 병원에 가봐라' 이런 얘기도 없었고"

특히 윤 교사가 직업상 접촉자가 많고
메르스 의심환자로 격리치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보건당국의 학교 접촉자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서울보건원에서 환자를 받지 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중앙에 있는 사람도 인식이 그런데 지역 같으면 더 하지 않겠습니까"

학교측은 접촉자 조사와 검진을 통해
의심환자를 가려낸 뒤, 다음주 한 주 동안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INT▶유형도 교장 / 포항 모 중고등학교

S/U)메르스 발병 2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멍뚫린 방역체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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