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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인접한 울진지역이
경북에서 가뭄이 가장 심각합니다.
이달 말까지 최소 백밀리미터 이상
비가 내리지 않으면, 마르는 논이 생겨나고
전면적인 제한급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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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보유한 급수차로도 부족하자
소방차가 식수를 나르고 있습니다.
식수난은 2주 전보다 눈에 띄게 악화됐습니다.
2곳이던 운반급수 마을은 3곳으로 늘었고,
하루 한번 단수하는 제한급수 마을은
8곳에 이릅니다.
며칠 전 굴착한 하천을 6미터까지
더 파보지만, 나오는 물은 시원치 않습니다.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 하천을 파면
식수원이 달리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INT▶정인수 /울진군 기성면 황보2리 이장
"물이 6미터까지 내려가도 안 나오니까
모 심어 놨는데 물을 풀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올 농사는 접는다고 봐야죠."
울진군 최대 식수원인 남대천은
3주 전에 말랐고,
매화천도 하얀 바닥을 드러내 물기라곤
흔적조차 없습니다.
평해 남대천은 바다와 맞닿은 하류에만
겨우 물이 고일 정도인데
이마저도 일주일을 버티기 어려워 보입니다.
◀INT▶금상호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 팀장
"보름 이상 저희들이 견뎌왔기 때문에
남은 기간은 일주일 정도 최대한 보고
있습니다."
기댈 곳은 왕피천.
계곡이 깊어 울진에서 유일하게
물이 흐르는 이곳에 이미 곳곳에
파이프를 박아 물을 끌어 쓰고 있어서
언제 바닥을 드러낼지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곳마저 마르면 당장 울진군 전역에
제한급수를 해야 합니다.
◀INT▶전호봉 /울진군 지방상수도추진팀장
"지난주 까지는 3개 마을이 제한급수가
있었는데, 금주부터는 8개 마을로 늘었습니다.
6월 말까지 무강우시에는 울진 전역으로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울진군은 군비 15억원을 긴급 편성해
가뭄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국.도비 지원은 전무한 상탭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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