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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보건소가 메르스 검사 거부.. 의사 반발

김형일 기자 입력 2015-06-11 17:20:01 조회수 1

◀ANC▶

메르스 거점 치료병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2명이 입원했지만,
경주시 보건소가 검사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정해 놓은 검사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건데, 의료진들은 규정에 얽매여
자칫 메르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홍콩에서 관광 온 50대 여성 환자가
오늘(어제) 오전 기침과 고열 증세를 보여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이틀 전에는 80대 남성 환자가 고열로
응급실을 찾았고, 폐렴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S/U) 의료진들은 이 두 환자 모두
메르스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주시 보건소에 메르스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CG) 하지만 보건소는 이들이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고 보건복지부 지침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검사를 거부했습니다.

의료진들은 메르스 거점 치료병원에서 내린
전문적인 판단은 무시한 채, 보건당국이 형식적규정에만 얽매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동국대 경주병원 의사
"(보건소가) 안 해준다 이렇게 하더라고요.
(의료진은) 0.1%라도 잡으려고 하는데 안 해주거든요, 보건소에서 아예, 너무 좀 안일한 거
같구요. 이러다가 발생하게 되면 난리나는 거쟎아요."

만에 하나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질 경우에는, 격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수의 사람들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INT▶동국대 경주병원 의사
"만약에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메르스 확진이
나거나 이렇게 될 경우에는 응급실이나 일반
병동 이런 사람들이 다 노출이 돼 버리는거든요.

보건소측은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다고 모든 환자에 대해 메르스 검사를 할 수는 없다며
정부 지침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이상고 메르스 TF팀장/경주시 보건소
"고열이 난다고 해서 모든 환자를 검사할 수
없고 검사를 한다면 해당자가 너무 많아서
메르스 환자 발견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지침을 따릅니다."

일선 병원과 보건 당국이 메르스 검사에서부터
엇갈린 행보를 보이면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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