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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친환경농업을 대표하는
죽장 상옥 슬로우시티의 추진 위원장이
갖가지 불법을 저질러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수년에 걸쳐 여러 차례 민원이 들어갔는데도
포항시는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END▶
◀VCR▶
현직 포항 상옥 슬로우시티 추진위원장이자
영농조합 대표인 서 모씨가
임대한 국유림입니다.
서 씨는 지난달 초 이곳에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를 조경용으로 밀반출할
생각으로, 멋대로 가지를 잘라내고
일부는 자신의 농장에 옮겨 심었습니다.
S/U)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백여 그루가
보시는 것처럼 가지가 멋대로 잘려나가는 등
크게 훼손됐습니다.
◀INT▶서모 씨/
포항 상옥 슬로우시티 위원장
"제가 뭔가에 씌였나 봅니다.
(가지 정리를)하다가 보니까 나무가 참한 게
몇 개 있더라고요.그래서 욕심이 나서"
인접한 국유지에 있는
서 씨 소유의 축사입니다.
2년 전 폭설로 축사가 무너져
바로 옆에 다시 지은 건데,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입니다.
서 씨의 농장.
넓은 사과밭 안에 큰 연못을 파놓았습니다.
역시 시유지에 무단으로 조성한 겁니다.
이 밖에도 자신의 밭과 인접한 시유지를
불법으로 깎아내 사용하는가 하면
임대한 시유지를 멋대로 훼손하는 등
갖가지 불법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INT▶서모씨/
포항 상옥 슬로우시티 위원장
"보통 시효가 5년이잖아요. 5년이 지나면
시에서도 그걸로 문제 삼지 않아요.저희들이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이 아니고 과수원을
하려니까 (그랬다)"
서 씨의 이런 불법 행위는 수년 전부터
여러 차례 민원으로 제기됐지만
포항시는 제대로 조사하거나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INT▶주민 /포항시 죽장면
"그 사람의 어떤 여러가지 영향력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정상적으로 처벌이
안 이뤄졌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썽이 일자 포항시는 뒤늦게
현장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INT▶포항시 북구청
"일단 (민원)내용은 들었고 다른 합동단속을
하는 것이 있어서 지금 조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힘 있는 영농법인 대표의 오랜 불법이
속속 드러나면서,
포항시도 불법을 눈감아줬다는 의혹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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