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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자를 묶어두거나
약물 투여로 잠을 재우는 요양병원이
난립하면서 인권침해 논란이 적지 않은데요,
요양병원의 환자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최근 시행돼
요양병원 협회도 자정노력을 벌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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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살 김모 할머니는
안동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욕창이 생기고 건강도 크게 바빠져
결국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INT▶이진형/아들
"하루에 저희들이 3~4번 다녔는데도
욕창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어르신 관리를 저렇게 하니까..."
대부분의 요양병원은
간병인 한사람이 열네댓명 이상을 돌보다 보니 환자를 침대에 묶어둬 욕창이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INT▶오정영 교수
/가톨릭상지대 사회복지과
"(환자) 위험함을 편하게 해결하고 싶으냐,
아니면 좀 더 많은 케어,좀 더 적극적인 손길로 도와 줄 것이냐의 문제에요. 사람(간병인)이
더 투여되는 것이 제일 선행돼야 할 일이죠."
한국형 존엄케어를 실천하고 있는 이 병원은
간병인 한사람당 관리 환자가 적게는 4명,
많아도 8명을 넘지 않습니다.
2시간마다 병실을 환기하고 환자의 체위를
바꿔 줘, 냄새나 욕창이 거의 없습니다.
샌드위치 만들기, 윷놀이.
공휴일까지 365일 침대를 벗어난
'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U)"이 병원은 존엄케어를 선포한 지
2년만에 신체억제대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단, 3백명의 환자 중 5명만
이 손장갑 억제대를 쓰고 있습니다."
요양병원의 신체억제대 사용 기준을 강화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요양병원 협회도 자체적으로 저질 병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자정 노력에 나섰습니다.
◀INT▶이윤환 총무이사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환자를 묶고 수면제를 투여해서 환자를 재우고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라든지
복지부에 우리(협회)가 (나쁜병원 명단을 넘겨) 관계기관을 제재하게 하는..."
요양병원의 노인환자 인권침해가
얼마나 개선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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