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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뭄으로 파종 못해..울진 식수난

김기영 기자 입력 2015-05-28 18:28:08 조회수 1

◀ANC▶
봄가뭄이 심각합니다.

무더위마저 일찍 찾아와
밭작물은 파종을 못하고 있고,
울진에서는 식수난이 시작됐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울진군의 최대 식수원인 남대천이
이 주일 전부터 바싹 말랐습니다.

남대천이 마르자 울진군은 2km 남쪽에 있는
왕피천에서 하루 만톤의 물을
남대천으로 끌어 올려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왕피천도 수량이 크게 준데다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과 맞물려
밤에만 제한적으로 원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산간 마을은 이미 운반급수가 시작됐습니다.

북면과 금강송면 일부 마을은 계곡물이 말라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INT▶김성대 /울진군 북면
"지난 연휴 때는 이틀동안 (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민들이
식수는 길러 먹고 화장실에도 물을 길러서"

가뭄이 지속되면 제한급수가 불가피합니다.

◀INT▶김상률 /울진군청 지방상수도팀장
"이 상태로 무강우와 폭염이 지속될 때는
3주 정도 지나면 단수가 예상됩니다."

농업용수난도 심각합니다.

하천마다 양수기가 동원돼
논은 그나마 물을 가둘 수 있지만,
밭작물이 문젭니다.

밭을 갈아 놓았지만 씨앗을 뿌리지 못하거나
모종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전운탁 /울진군 북면
"깨도 갈아야지, 콩도 갈아야지.
옥수수, 소 사료도 갈야야 하는데
지금 날씨가 이러니까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밭에."

울진에는 올들어 5월 현재까지 총 강우량이
170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mm의
40%에 불과합니다.

기상청은 6월에도 큰 비 없이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해 대책마련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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