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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5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닷새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추가 범죄가 발생하지 않을까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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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포항의 한 골목에서
성범죄자인 51살 김 모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경찰과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3일 교도소를 출소하면서
성범죄 재범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돼
법원으로부터 전자발찌 착용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보호관찰소와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한동안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성범죄 특성상 피해자가 신고하기를 꺼린다는
점에서 추가 범죄가 발생했을 수도 있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보호관찰소는 김씨가 주소지를 옮기는 등
평소 전자발찌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습니다.
◀INT▶대구보호관찰소 포항지소 관계자
"(위치가 노출되는) 거기에 대한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면 전자발찌를 건드리려고 하죠."
경찰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지만,
수사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INT▶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
"발생하자마자 경찰청에 보고를 해서 전국에
공조 수사 의뢰는 다 해놨어요. 내부용으로
수배 전단을 배포해 수사를 하고 있어요."
전국에 전자발찌를 찬 보호관찰 대상자는
2천여 명, 이 중 한 달에 한두명 꼴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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