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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의 사망사실을 숨기고,
수 억원의 보훈금을 받아 챙긴 60대 남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15년 동안이나 부정 수급을 했는데,
그동안 보훈청은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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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생 김 모 할머니 명의의 계좌로
매달 150만원 안팎의 돈이 입금됩니다.
남편이 6.25 참전용사로 숨지면서
국가가 지급하는 '보훈급여금'인데, 황당하게도 이 할머니가 숨진 건 15년 전이었습니다.
자식들이 모친몫의 보훈금을 타내기 위해
사망 사실을 숨긴 겁니다.
딸 62살 백 모 씨 등 두 남매는
15년간 무려 1억 7천만원을 챙겼습니다.
(S/U)수급자가 사망한 경우,
유족이 지자체에 사망 신고를 하지 않으면
보훈청도 이를 알 수 없다는 맹점을
악용한 겁니다.
◀SYN▶보훈청 담당자
"저희가 직접 간건 없고요. 지자체에서 회신이 왔는데 이상없다고 통보가 와서 저희는 계속
모르고 있었어요."
이들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최근까지도 국가유공자 관련
다른 지원금 신청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INT▶윤봉수/영주경찰서 지능팀장
작년 1월경에도 보훈명예수당을 신청하여 13회에 걸쳐 78만원 가량을 또다시 수령했습니다.
경찰은 수급액을 챙긴 딸 62살 백 모 씨를
구속하고, 이를 방조한 아들 64살 백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국가보훈처에 통보해
수령금을 전액 환수토록 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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