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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흙·불·혼의 예술 '문경 찻사발'

김건엽 기자 입력 2015-05-07 16:59:00 조회수 1

◀ANC▶
문경에서는 지난 1일부터 찻사발축제가
개막돼 이번주말까지 계속될 예정인데요,

문경은 예로부터 서민들이 사용하던
도자기를 많이 생산하던 민요의
요람이었다고 합니다.

문경 도자기 또 찻사발의 역사와 특징을
김건엽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문경 도공의 일과는 이른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직접 흙을 골라 '수비'를 하고
발물레질을 하며 그릇을 빚고 전통방식대로
가마에 장작불을 지펴 작품을 만듭니다.

◀INT▶ 김억주/문경 황담요
"보통 다섯칸짜리 가마는 24시간정도.
오늘 이 시간 불 떼면 내일 이 시간에
불이 끝난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도공들의 억척스런 고집,정성과 함께
흙뭉치를 촘촘히 박아 만든 문경만의
전통 장작가마인 '망뎅이가마'는
문경을 전통도자기의 본향으로 만든
또 하나의 비결입니다.

◀INT▶ 김영식/문경 조선요
"벽돌가마는 아무리 정교하게 쌓아도 턱이
생기죠.그렇게 되면 불이 가면서 멈추는
경우가 있습니다.망뎅이가마는 돔이 일정
하다보니 불의 흐름이 아주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여주·이천의 도자기가 조선시대 관요라면
문경은 서민들의 도자기 '민요'의 요람입니다.

그래서 문경 도자기는 기교나 화려함 보다는
꾸밈없고 자연스런 멋이 배어 있습니다.

도자기의 원료인 풍부한 사토와 땔감이
풍부하고 사통팔달의 길목이 도자기의 판로를
열어 왔습니다.

◀INT▶ 엄원식 문경시 문화재계장
"문경 도자기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천년 역사속에 일반 백성이
사용하는 그릇을 주로 제작했지만
근대에 들어 주로 찻사발을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문경엔 국내 유일의 사기장과 도예명장이 있고
후대 도예가 40여명이 흙과 불·혼의 예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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