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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는 힘을 쏟으면서도
정작 외지가 고향인 은퇴자들을 붙잡는데는
무관심합니다.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어
이들이 우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절실합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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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폐교를 임대해 2011년에 설립한
'에코팜' 교육장 입니다.
30여명의 수강생들이
구들장 놓기 교육에 여념이 없는데
한옥 목수와 천연염색, 산채약초 재배,
과수원 조성 등의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합니다.
퇴직자들은 이곳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36년 경력의 철강맨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2년 전 포항 신광에 정착했는데, 도와 주는
사람이 없어 막막했습니다.
◀INT▶신동덕 /포스코 퇴직자
"포스코 차원에서는 이런 교육기관을 마련해
혜택을 주고 있지만, 저 같은 경우가 아닌
많은 직장인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는
지자체에서..(지원하면 좋겠다)
포항시의 귀농귀촌 정책은 거의 전무한 수준.
담당 공무원은 1명 뿐이고, 지원금은 4백만원, 조건도 까다로워 지난해 수혜자는 6명에
불과했습니다.
◀INT▶서석영 /포항시 농촌지원과 담당
"우리 포항시에서도 철강공단의 은퇴자들을
위해 귀농귀촌 정책을 활발히 펼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귀농 정책이 으뜸이라는 상주시.
전담 부서를 만들어 일회성 재정 지원 대신
집들이 행사까지 지원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30-40 가구에 불과하던 귀농인이
2012년부터는 백에서 5백 가구까지
급증했습니다.
◀전화INT▶이종진 /상주시 농촌인력귀농귀촌계장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한 번 단편적으로
그치지만 이 분들에게 중요한 것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고 컨설팅
해주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포항철강공단의 퇴직자는 매년 줄잡아 6~7백명.
은퇴자들에게 포항이 제2의 고향이 아닌
'고향'이 되도록 정착을 돕는 귀농정책이
아쉽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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