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의 히말라야로
트레킹에 나섰던 봉화지역 주민 7명이
오늘 밤 늦게 귀국합니다.
이보다 앞서 지진 당시 부상을 당한
지역민 등은 어제 저녁 귀국했습니다.
정윤호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봉화지역 주민 7명이 포함된,
히말라야 트레킹 회원 10명이,
오늘 밤 11시 반, 대한항공 696편으로
귀국합니다.
이들에 앞서, 지진 당시
강진곰파 롯지에서 탈출하다 허리를 다친
50살 박순덕씨와 박씨를 보살폈던 김대학씨는
어제 저녁 특별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일행 12명 중 박순덕씨는 디스크가 파열돼
경기도 분당지역 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 11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2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에 내린 뒤
23일 목적지인 강진곰파에 도착했습니다.
24일, 강진곰파 롯지에서
랑시사카르카 계곡을 다녀온 뒤
25일, 마지막 여정인
해발 4천984m의 체리고리 트레킹에 나섰습니다.
고산증 증세를 보인 박순덕씨 등 3명은
숙소인 롯지에 남아 있었고,
9명이 체르고리봉으로 향했습니다.
체르고리봉에 오른 일행이 사진을 찍고,
막 하산을 시작하던 시각,
현지 시각으로 낮 12시 10분쯤, 진도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하산길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엄청난 눈사태를 만나기도 했지만,
노련한 등반대장의 안내로 일행은 모두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숙소에 남아 있던 박순덕씨 일행도
엄청난 강도의 지진에 놀라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이 때 허리를 다친 박순덕씨는
헬기로 카트만두까지 후송돼 현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일행은 군헬기로 둔체까지 이동한 뒤
13km를 걸어서 다시 버스를 타고
카트만두까지 이동했습니다.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했던 25일부터 오늘까지
악몽같은 일주일이 흘렀고,
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네팔 현지에서는 오늘까지
사망자수가 6천명을 넘어섰고, 대재앙의
참혹한 고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