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파트 고층에 사시는 분들은 베란다 창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국을 돌며 '스파이더맨'처럼
베란다 난간을 타고
빈 아파트만을 털어온 전문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산책을 나온 듯한 등산복 차림의 남성 2명이
아파트 주변을 기웃거립니다.
집 안에 사람이 없는 게 확인되자
곧바로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하고,
다른 한 명은 밖에서 무전기를 들고
망을 봅니다.
CG)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며
한 달 간 74회에 걸쳐 6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 쉬지 않고 많게는 하루에 6차례,
심지어 비가 오는 날도 빈 집을 털었습니다.
◀INT▶박기석 형사과장/ 포항북부경찰서
"서울 서초,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 등
고급 아파트 밀집촌을 대상으로 범행했고,
범행을 한 곳은 수첩에 적어놓아 다음 범행시
피해가는 (치밀한 수법이었다.)"
특히 고층에 사는 주민들은 베란다 창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많고, CCTV가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베란다 방향을 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S/U] 이들은 초저녁 불 꺼진 아파트를 대상으로
베란다를 타고 8층까지 올라가는 과감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위해 체력을 키워 아파트 7,8층을 단 3분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자 충격기와 대포폰, 무전기 등을
압수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수사 중이며,
달아난 공범 45살 송 모씨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