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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시·의회 기싸움에 장애인 일자리 지원 '0'

장미쁨 기자 입력 2015-04-20 16:45:02 조회수 1

◀ANC▶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서 시급한게
바로 일자리입니다.

그래서 지자체도 예산 지원을 하는데,
올해 이 예산이 하나도 없는 지자체가
경북에 있다고 합니다.

장미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6년째
일하고 있는 47살 신만철 씨.

정신장애 3급인 신씨는
이곳에서 일하면서 삶의 보람을 찾았습니다.

가족들로부터도 독립했고,
대학에서 사회복지학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INT▶신만철 씨/정신장애 3급
"아픈 부분도 있지만 정상적인 부분이 훨씬 더
많이 있는 사람이다. 장애는 한 부분이고,
나머지 정상적인 부분은 키워 나가면
사회생활도 할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지난 2011년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사회적 기업으로 출발해, 포항에서만
7개 지점에서 장애인 마흔 명이 일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업무강도가 높지 않고 고용도 안정적이어서
장애인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올해부터 추가 신규 고용이 어려워졌습니다.

지난해 포항시 지원 예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는데, 올해는 예산이 한푼도 책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임정택/카페 대표
"포항에 일하고 싶어 기다리는 분들이 수십명, 수백명 되거든요. 이분들이 지금 예산이 없어서
정말 안타까운 사정으로 기다리고 계신
상황입니다"

지난해 포항시의회의 예산 심의에서
장애인 고용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SYN▶포항시의회 관계자
"(일자리 사업이니까) 고용에 대한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고용안정성에 대해서.. 정책적인
효과를 한 번 검증해보고 필요할 경우에는
더 확장할 수도 있다"

갑자기 관련 예산이 통째로 사라졌는데도
포항시는 추경예산 편성 외엔 특별한 대책이
없습니다.

◀SYN▶포항시 관계자
"저희들에게 자료가 미온하다 이런 부분은
저희는 나름대로 자료를 제출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 만족을 못 했기 때문에 삭감했다는 것
같은데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포항시와 시의회가 장애인 일자리 지원 예산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면서
수백여 명의 지역 장애인들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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