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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원을 앞두고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에는
멸종위기에 있는 산림식물 종자를
영구 보관할 수 있는 지하 종자 보관소가
있습니다.
종자전쟁에 대비한 것인데요,
정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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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수목원의 산 중턱에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들어섰습니다.
지하터널으로 만들어진 씨드 볼트,
산림식물 종자를 저장할 수 있는
종자 보관소입니다.
이 보관소는 종자를 자연 건조시켜
최장 100년까지 보관합니다.
S/U) 씨드 볼트의 지하 저장소입니다.
이곳의 기온은 영하 21도, 습도 40%입니다.
이곳에는 이미 5백여 점의 종자가
입고돼 있고, 앞으로 100만 점의 종자가
저장됩니다.
종자들의 '노아의 방주'라 할 수 있는
이 보관소는 리히터 규모 7의 강진과
미사일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耆윱求?
◀SYN▶장정원 박사/씨드볼트
"씨드 볼트는 개원 전까지 5만 점, 2023년까지
100만 점을 저장 목표로 운영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종자 보존연한을 측정하는 씨드뱅크도
함께 조성됐습니다.
건축공사가 한창인데도 이곳에는 벌써
종자 분류작업이 시작됐습니다.
◀INT▶ :임진현 연구원/씨드 볼트
"6명의 연구원이 종자를 분류·동정하기 위해
천립중 이미지 촬영과 수분함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 종자 보관소는
노르웨이 스바르발트의 세계종자보관소에 이어
지구상에 두 번째로 건립된 지하저장고입니다.
UN기후변화 보고서는
최근의 난개발과 기후변화가 이어진다면
향후 50년 안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종의
4분의1이 멸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두대간 수목원의 씨드 볼트는
이같은 생물자원의 멸종에 대비하고, 나아가
국제 자원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백두대간 수목원의 씨드 볼트는 앞으로
UN식량농업기구의 공인을 받은 뒤
세계 각국의 산림종자를 기탁받아
저장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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