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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상가를 짓는다", "아파트가 들어선다"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옛 포항역 터 활용방안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데요,
이 터가 어떤 절차를 거쳐 개발되는지
이규설 기자가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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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문을 닫은 대흥동
구 포항역사입니다.
대합실 출입문은 물론 창문까지도
합판으로 막아 놓았습니다.
◀INT▶김종진/포항시민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너무 섭섭하고
(포항역이)폐가같습니다. 서운하고 말고요..
아쉬워요"
옛 포항역사 부지는 6만6천㎡!
원도심 주민들은
현재 '자연녹지'인 이곳을 주거지역으로 풀어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부지 절반은 아파트,
절반은 컨벤션 호텔과 문화광장을 조성하는
복합단지 개발설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이 땅을 매입해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처럼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도 많습니다.
◀INT▶정 휘/포항 경실련 집행위원장
"특정 이익집단을 위한 개발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친한경적인 공간이 되어야 하고 53만 시민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개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역사 활용방안에 대한 말은 많지만
포항시는 지금껏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진영기 과장/포항시 도시재생과
"현실적으로 포항역을 통해서 도심에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활성화되고 그리고 문화 등 다방면에서 도시의 활성화를 위한 그런 시설로 가야한다는 것이 포항시의 방침입니다"
또한 역사를 계속 방치할 수는 없어
최근 철도시설관리공단, 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역사 활용방안에 관한
1억원 규모의 용역을 발주했으며,
6개월 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역사 활용방안을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C.G)철도시설관리공단은
제값을 받고 역사부지를 처분하려 하고
포항시는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
개발 비용을 줄이고 싶어하고,
원도심 주민들은 아파트를 원합니다.
이처럼 각자 입장이 달라 부지 활용 방안을
결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100년 역사를 이어온 포항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스탠덥)이제 포항의 중심인 이 곳에서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가장 적합한 역사활용방안이 무엇인지
신중히 고민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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