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한 바오로 2세, 마오쩌둥과 로빈 윌리암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들을
죽음으로 이끈 병은
바로 '파킨슨 병'인데요,
오늘이 바로 '세계 파킨슨 병의 날'입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이 병에
고통받는 환자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인도 위를 걷던 여성들이 갑자기 멈춰섭니다.
온 몸이 얼어붙은 듯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행인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파킨슨병이 심해져 근육이 순간적으로
굳어버리는 '동결증상'을 알리는 플래시몹인데,
실제 환자들에겐 예측할 수 없는 공포
그 자체입니다.
◀INT▶김모씨/파킨슨병 7년 투병
"걸어가다가 자꾸 (몸이 앞으로)쏠리더라고요.
요즘은 안 그런데 쏠려서 넘어졌어요. 턱을
다쳐서 꿰맸어요."
'몸의 윤활유'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뇌의 신경세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줄어드는
파킨슨병은 완치가 힘든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입니다.
C.G]지난 2004년 3만 여 명이던 환자는
9년 만에 3배 정도 급증했고,
대구의 파킨슨병 환자는 4천 700여 명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C.G]
S/U]"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노인성
3대 질환으로 꼽힙니다. 우리나라 60세 이상의
1% 정도가 앓고 있고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가끔 발견되고 있습니다."
가만 있어도 손발이 떨리거나 몸이 느려지고
표정과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는게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다양한 비운동성 질환들이
더해져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INT▶서정규 난치성신경질환 치유센터장
/대구의료원
"변비라든지 냄새를 잘 못 맡는다든지 이런
증상이 선행하는 수가 있다. 때로는 5년이나
그 전부터 수면중에 렘수면 장애라고 자다가 발로 차는 이상행동을 하기도 하고 우울증같은
증상이 먼저 온다."
초기 진단을 못 하거나
다른 병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많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도 부족합니다.
완치가 어렵고 오래 고통 받는 파킨슨병.
고령화 시대 급증하는 환자와
그들의 고통을 감안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