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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4명의 남녀가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동반 자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러명이 모여 목숨을 끊는 동반 자살이
전국에서 지난 한달사이 벌써 3건이나 발생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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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감포읍 한 야산에서 4명의 남녀가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이들은 울산에 주소지를 둔
승용차 주인인 40대 남매와 청주와 광주에
주소지를 둔 20대와 30대 남성입니다.
차 안에서는 연탄 화덕과 술병이 발견됐고,
차 문은 잠겨진 채 테이프로 밀봉돼 있어
경찰은 동반 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자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취업 문제로 고심해 오다
최근 가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김종원 형사팀장/경주경찰서
"차안에서 술병과 연탄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자살로 추정되고 SNS 카페 등을 검색하여
어떻게 모였느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여러명이 모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동반 자살이 지난 달에도
제주와 진주시에서 잇따라 발생한 바 있습니다.
CG)불과 한달 사이 전국에서
동반 자살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고,
12명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끊었습니다.
특히 경제적 문제나 사회적 고립감 등의 이유로
자살 충동이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자살 카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공유하고
동반 자살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사공정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 경주병원(전화int)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동반 자살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타인의) 자살 행동의 제의에 의해서 자살 충동이 증폭되는 현상이라 볼수 있구요."
인터넷에 난무하고 있는 자살 정보를 차단하고,
자살 충동을 겪고 있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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