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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또 구제역.."새 백신도 못 믿겠다"

엄지원 기자 입력 2015-04-01 16:54:25 조회수 1

◀ANC▶

어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안동의 돼지농장 역시 최근 논란이 된
'물백신'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주에 새 백신이 공급됐지만,
방역당국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돈사에서 돼지들을 몰고 나온 뒤
부대째 돼지를 들어 매몰지에 묻습니다.

이 농장의 돼지 15마리가
구제역 확진을 받아 매몰처분에 들어간 겁니다.

◀INT▶최의기/안동시 축산진흥과
발생농가에 역학이 된 농가는 아닌 걸로, 그 이웃 돈사까지 육돈 총 682두를 오늘 중으로 다 매몰처리할 계획입니다.

경북 8번째 구제역 발생으로,
전국 15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가 살처분됐지만,
여전히 구제역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의 구제역 발생 이후 4개월째인데,
원인은 물백신에 있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26일,
세계 구제역 표준 연구소의 분석결과
백신의 예방효과가
국제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S/U)어제 구제역 확진판정이 난 이 농장의
경우도, 최근 3달 사이 2차례에 걸쳐
문제의 백신을 접종했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정부는 효과가 높다며
신형 백신을 서둘러 농가에 공급했지만..

◀INT▶주이석/농림축산검역본부장
기존 백신에 O-3039(신형 백신)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이 백신을 쓴 농가 750여곳 중 26곳에서도
구제역은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신형 백신 무용론까지 나오는 상황.

◀SYN▶양돈농가
정부에서 백신도 바꿔주고 하는데도 안될 것 같아요. 백신 안찌르지는 못하니까 찌르기는 찌르는데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많죠.

구제역 확산을 농가 탓으로 돌리며
과태료 부과까지 감행했던 방역당국의
말 바꾸기와 책임 회피에
농가 불신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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