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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살인과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구제책은
검찰 송치 이후에야 드물게 이뤄졌는데요.
송치까지는 빨라야 2주에서
1달 넘게도 걸리다보니,
피해가 더 커지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때문에 경찰이, 사건 초기단계부터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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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 유 모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13일, 혼자 살던 집 안이었습니다.
범인이 전 며느리라는 점도 충격이었지만,
두 다리를 묶고, 온몸에 청소용세제를
뿌리는 등 잔인하게 살해해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습니다.
(S/U)사고 여파는 컸습니다. 동네 주민 대부분이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다 보니 동네 전체가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마을 주민 40가구 중 절반이 독거가구고,
할머니 여러명은 살인 현장에서
숨진 할머니를 발견하면서 충격은 더 컸습니다.
◀INT▶이이화/예천군 풍양면
"밤에 긴장이 되서 고마 잠이 안와요.
막 우울증이 걸리고. 진짜 살 맛이 안나더라고 진짜 너무 충격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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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음악)이렇게 생각하면 이렇게..
우울의 그늘이 드리웠던 마을에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집단 트라우마 재활프로그램 중 하나인
웃음 치료로, 경찰이 유족과 주민 등
피해자에 대한 구제에 나선 겁니다.
사건 직후, 심리상담도 진행됐습니다.
또 신변보호와 의료·법률 등
각종 물리적 지원도 이뤄집니다
◀INT▶김범열/예천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케어요원이 투입돼 심리 상담을 했고 (타기관과 연계해) 장례비라든지 가계지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피해자 전담 경찰관도
경찰서별로 1명씩 배치돼
사건 현장 최일선에서 돌보는
범죄 피해자 보호는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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