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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곡물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곡물 소비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곡물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국산 잡곡 소비도 줄고 있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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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콩과 퀴노아, 치아시드, 병아리콩 등
이름도 생소한 수입 곡물들이
대형마트 양곡 코너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쌀이나 국산 잡곡들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INT▶은병연/대구시 상동
"손자들도 콩은 잘 안먹는데 렌틸콩은 섞어주면
녹누맛도 나고 밤맛도 나고 잘 먹어요."
이른바 '슈퍼푸드'라 불리는 수입 곡물은
시리얼 같은 가공식품으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석승호 양곡 담당/대형마트
"슈퍼푸드 곡물을 많이 찾고 계시는데요.
작년 대비 3배 정도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산 잡곡 소비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S-U)"이 대형마트에서는 올들어 두 달 동안
콩과 팥 판매량이 전년도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국산 잡곡 가격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C.G.)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산 팥 1킬로그램의 평균 소매가격은
만 천 700원 정도로 지난 해보다 27%,
최근 5년 평균 값보다 31%나 떨어졌습니다.
국산 콩 가격도
지난 해보다 10% 가까이 떨어졌고,
녹두 가격도 지난 해보다 8%,
평년보다 14% 저렴해졌습니다.---
밀가루 섭취와 1인 가구의 증가로
해마다 곡물 소비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수입 곡물까지 밀려들면서 국산 곡물이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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