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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비슷한 주제에다 어설픈 진행으로
예산낭비 논란에 서있던 지역 축제가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에다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더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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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커다란 진흙탕 속에서 맘껏 뒹굴고..
진흙 세례를 받으며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지역 자원을 특화시킨 독특함에다
재미까지 더해져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보령 머드 축제' 입니다.
◀INT▶조(joe)/미국인
"머드축제에 처음 왔는데 이런 축제는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매우 인상적입니다.미국에도 머드 축제 같은 축제는 없어요"
이처럼 지역 축제가 성공하려면
c.g)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
그리고 이 특별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백명의 피서객들이 바다로 뛰어들어
오징어를 잡기 경쟁을 펼치고,
덤으로 공짜 물회도 먹을 수 있는
포항 구룡포 해변 축제!
◀INT▶손전오 /포항시 환호동
"직접 잡을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즐겁고 아이들도 같이 오니 좋은 추억이
됩니다"
바다에 던져 놓은
그물을 직접 끌어 당겨 고기를 잡고
즉석회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월포'후릿그물 당기기'체험 입니다.
지역 몇몇 축제들도
'바다'와 접해 있는 장점을 이용해
이미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체계적인 홍보가
가장 큰 약점이었는데 이 부분도 점차
보완되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최근 축제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유행어를
히트시킨 텔런트 '신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군청 컬러링도 바꿨습니다.
◀INT▶영덕군청 유선전화 컬러링
"여보세요? 신구 입니다."
"여기 오면 내가 게맛을 알려줄게!"
"올거지?"
대게를 손수레에 싣고 나르던
영덕 주민들의 일상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개발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
◀INT▶이정옥/위덕대 교수
"지역의 전통적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현대적인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또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이 스스로 만들고 소비하고 참여하는 축제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지자체가 개최한
지역 축제는 공식 집계된 것만
모두 555개나 됩니다.
(S/U)이같은 축제 홍수 속에
어설픈 축제는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고
사람을 모으지 못하는 축제에는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축제에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부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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