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주시가 원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방재 설비와 장비 관리가 허술합니다.
주민들이 설비 위치를 모르거나
갑상선 방호약품은 생뚱맞게도
면사무소에 보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15년 전,
경주시가 구입한 원전지역 주민용 방독면은
턱없이 부족했고,그나마도 직접 지급하지 않고
면사무소 창고에 보관하다 절반가량이
유효기간이 지나도록 방치했습니다.
심지어 이 주민용 방독면은 방사능에는
별 효과가 없어 논란이 컸습니다.
◀INT▶김상왕 당시 경주시의원
"현재의 그 물건(방독면)은 예산만 낭비한 것이고 지역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화면 전환--------
15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1년전에야 면사무소에서 마을회관으로
옮겨다 놓은 방호장비함은
여전히 문이 잠겨 있습니다.
S/U) 주민들은 방사능 방호설비가 이렇게
마을회관 입구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INT▶임옥분/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 사고 때 옷을 어떻게 입고 방호장비함 문을 어떻게 열고..설명을 들어본 적 없습니까?
개인에게 주든지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놓아두면 아무런 쓸모없는 무용지물이지 사용할 일이 없잖아요"
관리를 하는 면사무소에 전화로 확인했더니,
열쇠는 방호장비함 한 켠에 아무렇게나
붙여 놓았고, 방염장비는 여전히 방사능에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INT▶ 면사무소 담당 공무원
"면사무소 공무원; 먼지가 나오면 막아주는 것이지 방사선을 막지는 못합니다.
주민; 그러면 있으나 마나 아닙니까. 방사능 못 막으면"
또 사고 때 서둘러 복용해야 할
갑상선 방호약품은 4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면사무소에 보관돼 있어, 쓸모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INT▶박옥주 /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나는 갑상선암 수술도 했기 때문에 더 절박한데, 우리가 언제 거기까지 가서 약을 먹고
그래야 됩니까. 너무 전시용이고 원자력에서 너무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으로"
경주시는 이번주부터
월성원전 인근 5개 읍면동사무소에 보관 중인
갑상선 방호약품에 대해 합동점검을 한다고
밝혀, 형식적인 점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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