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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이었죠.
경주 양동마을 뒷산에서 난 불로
산림 10ha가 탔는데,
원인 조사가 소극적입니다.
목격자가 있는데도
경주시는 조사를 하지 않아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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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소화기를 준비한 군인들이
여기저기 튀는 불씨를 잡기 위해
소나무 숲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뻔 했습니다.
해병대 1사단장도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와
상황 청취와 지휘에 나섭니다.
평소 대민지원 차원의 산불 진화와는
사뭇 다른 모습들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인조사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경주시는 해병대 훈련 신호탄을 원인으로
추정했다가 원인 미상이라는 해병대측의
항의를 받고 한 발 물러났습니다.
해병대는 훈련 사실은 인정합니다.
◀SYN▶해병대 관계자
"훈련하는 부대가 있었고, 그 다음에 추가로 (병력이)들어왔어요. 불이 났다고 하니까.
(원인은)정확히 알 수 없고.."
경주시는 산림과학원과 경북도 합동으로
피해 조사만 했을 뿐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손을 놓은 상탭니다.
[S/U]마을에는 불이 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이 꽤 있지만 경주시는 신고자나 주민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SYN▶목격자
"점심 때 쯤에 로켓은 아니고 폭죽같은 것이
날아가는 소리가 '쉭' 났어요, 그리고는
저기 까맣게 탄 부분에서 연기가 시작됐어요."
경주시는 해병대가 각종 재난사고 시
대민지원을 아끼지 않다 보니 조사하기가
껄끄럽다는 입장인 반면,
해병대측은 철저한 조사로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주문합니다.
산림청은 지자체가 원인 조사에 소극적일 경우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INT▶산림청 관계자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우리도
중앙조사단을 파견해서 그런 것들에(미온적
조사)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들어 경주에서 난 산불은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6건.
모두 실화자를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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