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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는 통상 시정 질문을 통해
시장과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데요,
포항시의회에서는 시정 질문을 하겠다고 나서는 시의원이 없어 의회가 제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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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열린 포항시의회 임시회
포항 시장과 집행부에 대한 본회의 시정 질문을
당초 계획했는데,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시정 질문을 하겠다는 시의원이 거의 없어
이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S/U)시정질문은 견제와 감시를 위해
지방 의원들에게 주어지는 소중한 기회인데,
스스로 권리와 의무를 포기한 것입니다.
이강덕 시장 취임 이후에도 전혀 살아나지 않는
지역 경제와 텅텅 비어 있는 산업 단지 문제,
낙제점을 받고 있는 청소 행정에다
테크노파크 2단지에 대한 책임 논란까지 사실상 따지고 물어야 할 사안은 산적해 있습니다.
◀INT▶마민호 교수/한동대 국제어문학부
"시정질의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어떤 의미에서 볼 때는 지방의회가
거의 제기능을 못하고, 지방의회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CG)특히 지난 해 출범 이후 포항시의회가
9개월동안 8차례 회기를 개최했지만
본회의 시정 질문은 불과 2차례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포항시의회는 통상 연간 4차례의
본회의 시정 질문을 실시하는데, 이번에는
시정 질문을 신청한 의원이 없어
불가피하게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4년 임기동안 32명의 포항시의원들이 받게되는 시민혈세는 무려 45억원에 이릅니다.
견제와 감시 기능이 사라진 지방의회는 더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습니다.
MBC뉴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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