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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모래가 없다"..골재 대란 현실화

도성진 기자 입력 2015-03-04 16:52:52 조회수 1

◀ANC▶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모래 채취가 중단되면서
그동안 지자체가 가지고 있던 모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호조와 맞물리면서
골재 대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

◀VCR▶
3년 전 칠곡군 낙동강변에 있는
모래 적치장 모습입니다.

모래를 실으려는 덤프트럭이 끝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2010년 이후
골재 채취가 금지되면서
3년전 이미 모래 품귀현상이 생긴건데,
최근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농경지에서 모래를 파내거나
돌을 부숴 만든 인공 모래를 써야할 정도로
'모래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때 생겼던 모래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C.G]고령군은 이미 지난해 바닥이 났고,
성주와 칠곡군도 93%의 재고를 소진해
이번달을 넘길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C.G]

지난해 말 국토부에 요청한 골재 채취 허가도 거절됐습니다.

◀INT▶성주군청 관계자
"저희는 (골재 채취허가)답변 받기로는
불허한다고 받았는데, 이번 달까지 팔면
군 직영 모래는 소진이 될 것 같고요."

건설경기가 살아나며 수요까지 크게 늘었고
모랫값도 4대강 사업 전보다 두 배 이상 올라 건설 자재 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INT▶레미콘 업체 관계자
"상당히 막막한 이야기인데 향후 추가적인
골재 반출을 해야된다고 지자체에 요청을 하고 싶고 그런게 없다면 레미콘 수요를 충당하기
힘들지 않겠나 싶어요."

환경단체는 정부가 오는 2018년까지 골재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엉터리 예측을 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결과라며 비판했습니다.

◀INT▶정수근 사무국장/대구환경운동연합
"30~40년 동안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물량을 한꺼번에 파서 농지라든가 흥청망청
탕진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것은
한마디로 국토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골재대란이 일어나면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큰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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