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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객선 부품 결함.. 안이한 대처

한기민 기자 입력 2015-02-17 15:32:32 조회수 1

◀ANC▶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인 썬플라워호가
부품 결함으로 선박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장기간 운항을 못하게 됐습니다.

선사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결함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썬플라워호의 부품에 결함이 확인돼
이를 교체할 때까지 운항할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동력전달 계통의 진동을 흡수하는 부품에
깊이 2센티미터 가량의 금이 갔다는 것입니다.

◀INT▶ 한국선급 관계자
"언제 사고가 일어날지에 대해서,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1년 후가 될지 10년 후가 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에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사인 대저해운은 결함 정도가
운항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고, 시운전
진동 검사에서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지나치게 까다로운 잣대를 적용했다며
불만입니다.

◀INT▶ 염현태/ 썬플라워호 기관장
"미세하게 균열이 간 부분에 대해서는 축의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약간의
진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안전이나 운항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저해운은 이미 수년 전부터 부품에
금이 간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안이하게
대처했고, 한국선급도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다가 이제서야 문제를 삼아 논란을 키우게
됐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자
울릉도 주민들은 배표를 제때 구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INT▶ 김일욱/ 울릉읍 도동리
"200명 정도 주민들이 줄을 섰지만 (배표를
못 구해서) 우왕좌왕했어요, 울릉도에 사는
것도 불편한데, 명절 날에는 울릉도 주민들이 나갈 수 있도록 해줘야 안되겠습니까?"

대저해운은 독일 제조사로부터 일러야
오는 4월 말에 부품이 도착하기 때문에
두 달 이상 휴항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기존 우리누리1호 외에도
휴항중인 묵호-울릉간 씨스타1호를
긴급 투입하고, 대형 여객선인 씨스타7호를
포항 노선에 대체 운항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S/U] 걸핏하면 빚어지는 여객선 운항 차질.
안정적인 해법은 없는지, 해운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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