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대목장이라는 말이
큰 의미는 없어졌지만,
그래도 시골장은 설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의성 대목장을
엄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30년 넘게 장터를 지킨 방앗간에선
우윳빛 가래떡이 쉴 새없이 뽑아져 나오고..
◀SYN▶"소리난다 소리나요"
옥수수며 쌀이며
뻥튀기는 소리가 시골장을 들썩입니다.
(S/U)올해로 70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 대표 시골장인 이곳 의성장은
대목장을 맞아 사람들로 발딛을 틈이 없습니다.
◀INT▶신순연/의성군 의성읍
오늘 진짜 명절 기분이 나는 것 같네요. 오늘은 더 많은 것 같네요. 대목장이라 그런지 몰라
도..
대목장의 진면목은 밀고 당기는 흥정에 있고,
◀SYN▶담아 놓은 거 천원이예요, 천원.
(하나 더 줘요.) 네개 오천원
물 만난 상인들은 끼니도 거른 채
이리 뛰고 저리 뛰지만
피어나는 웃음은 감출 수 없습니다.
생선가게는 벌써 돈통을 가득 채웠습니다.
◀INT▶김혜경/상인
내일 모레, 내일 (차례상) 음식하고 해야 되니까 오늘 최고 많죠. (어떠세요?) 좋죠, 당연히 많이 버니까.
엿장수의 흥겨운 장단도
시골장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장보기에 지칠 때쯤
호떡과 어묵으로 잠시 추위를 녹입니다.
◀INT▶김상화/의성군 안평면
먹는 재미가 최고지, 먹는 재미. 마트는 딱딱해. 여기는 사는 맛이 나지. 부딪치고 아는 사람 만나면 얘기하고 그거지.
설날을 하루 앞둔 내일(오늘)
각 지역 전통시장에는, 오늘(어제)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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