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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현금결제 왜 방치하나?

입력 2015-02-09 16:10:41 조회수 1

◀ANC▶

안동에 있는 한 골프장이 1년 가까이
현금 결제만 받아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체납된 세금만도 수십억원인데,
세무당국이 왜 방치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박흔식 기자입니다.
◀END▶


◀VCR▶
남안동CC는 지난해 중순부터 그린피와
카트비 등 골프장 사용료를 모두 현금으로만
받고 있습니다.

2013년까지 발생한 결손액만도 300억원에
이르는 등 갈수록 심해지는 경영악화로
채권자들의 압류가 잇따르면서 생겨난
현상입니다.

◀SYN▶
"카드 안되는거 이거 너무 오래됐다..이거(신용카드) 안받은지가 ..열덟,아홉,열,열하나...
왜 현금만 받아요 카드 안됩니까? 이상하네"
- 2월 8일, 남안동CC-

이렇게 현금으로 거둬들이는 골프장 사용료는 평일은 수백만원, 주말과 휴일에는
수 천만원에 달합니다.

급기야 탈세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김수금/대구광역시 수성구(전화)
"(골프장에서)하는 얘기가 법대로 하고 우리는
돈을 안 받으면 안된다, 돈 받아야 한다.법대로
하고 말을 하던지 마음대로 하십시오. 항상 이렇게 얘기 하면서..그 건 때문에 내가 안동세무서에 여러번 전화 했다"

그러나 지방세 체납액 22억원을 받아야 할
안동시와 국세 체납액 34억원을 징수해야 할
안동세무서는 이에 대한 조치에 미온적입니다

특히 탈세방지와 투명한 금융거래를 위해
신용카드거부 행위를 지도 감독해야 할
세무서가 오히려 장기간 이를 방치하면서
직무유기라는 비난까지 일고 있습니다

◀INT▶박윤희위원장/남안동CC 비대위(전화)
"저희가 여러차례 관계 당국에 이 사실을 알렸
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정리하지 못하는
관계당국에 대해 직무유기 또는 뭔가 유착이
있지 않나 의심이 갈 정도로 그렇게 보고 있습
니다"

총 부채 천250억원의 남안동 CC는 지난해 7월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달 최종적으로 청산 선고를
내렸습니다.

청산절차를 밟아야 할 남안동CC가
언제까지 골프장 사용료를 현금으로 받도록
묵인할 것인 지, 세무당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MBC뉴스 박흔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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