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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구에 있는 경북도청 터를
도청이 이전하고 나면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대구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
고민을 너무 많이해서 그런걸까요?
용역비 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 비슷한 용역이 두 차례나 이뤄진데다
용역 결과에도 없는 사업들이
갑자기 추진되는가하면
앞으로도 많게는 13억원 이상의 용역비가
더 투입될 예정입니다.
도성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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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경북도청 이전터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지난해 8월 국토연구원에
맡긴 용역 결과입니다.
창조경제라는 큰 틀 아래
미래연구센터, 소프트웨어종합합교,
R&BD센터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벤처육성과 인재양성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 용역에 들인 돈은 1억 9천 500만원.
그런데 다섯 달 전인 지난해 3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대구 테크노파크에
4천 500만원을 들여 맡긴 용역 결과에서도
미래연구센터 같은 ICT기반 연구센터와
벤처육성,인재양성 등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번의 용역 결과가 중복되는 내용이 많은데다 이마저도 대구시와 삼성이 맡고 있는
창조경제혁신단지에도 거의 그대로 포함돼
정작 도청 이전터에는 그 효용가치가
떨어지게 됐습니다.
◀SYN▶대구시청 관계자
"삼성이 계획안을 우리와 유사하게 창업보육
그런 식으로 냈더라고요.사실 우리걸
베껴간거죠. 말하자면..기업들하고 굉장히
급하게 추진해서 갑자기 나왔어요."
게다가 대구시는 용역 내용에도 없는
수 백억원 규모의 '드론 연구소'를
도청 이전터에 유치했고, 스마트폰 재활용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SYN▶대구시청 관계자
"3공단에 로봇클러스터가 들어오잖아요.
원래는 거기로 하려고 했는데 금년에 당장
입지를 정해야 국비를 받을 수 있고 사업을
확정할 수 있다고 해서 우리쪽에 입지를
먼저 잡은겁니다."
한마디로 용역 따로 개발 따로인 셈입니다.
대구시는 도청이전터를 포함한 창조경제 밸리 연구가 필요하다며 또, 시비 3억 2천만원짜리 용역을 맡길 계획입니다.
S/U]"도청 이전터 개발에는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직간접적으로 확보된 용역비만 15억원.
중복되는 사업에 용역비를 낭비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김원구 의원/대구시의회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이 하는 일과 중복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별다르게 새롭다거나
그런건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역을 마치고
용역하고 상관없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용역비가 낭비되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가집니다."
창조경제라는 이름 아래 추진되는 용역들이
내용도 비슷한데다가 반영도 제대로 안되면서 용역을 위한 용역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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