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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육군 3사관학교, 개교 후 첫 여생도 선발

윤영균 기자 입력 2015-01-08 17:07:07 조회수 0

◀ANC▶

영천 육군 3사관학교에 남아있던
금녀의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개교 47년만에 처음으로 여자 생도를 뽑았는데,
경쟁률이 무려 48대 1이었다고 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들에 이어 딸까지 군대에 보내는 부모는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입니다.

◀INT▶곽봉희 남종숙/남송미 생도 부모
"아들 한번 보내봤기 때문에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 아주 기분이 저는 홀가분합니다
"어서 군복 입은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어색한 국기에 대한 경례.

당차고 씩씩한 표정이던 여생도들은
부모님 생각에 '어버이 은혜' 노래를 미쳐
마무리짓지도 못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갑니다.

(s/u)"올해 육군 3사관학교에 선발된 생도
550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모두 20명.
이곳에서 여성이 뽑힌 것은 개교 47년 만에
처음입니다."

1990년대 말부터 여생도 선발을 시작한
육사와 해사, 공사, 2010년 초반부터
여군을 뽑은 학군단에 이어
마지막 '금녀의 지역'이었던 3사관학교에서도
여성 장교 배출이 시작된 겁니다.

◀INT▶김가현/육군 3사관학교 52기 생도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열심히 훈련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2년 동안의 생도 생활을 통해서
더 멋진 장교로 임관할 수 있도록.."

◀INT▶황인권/육군 3사관학교 생도대장
"여생도가 들어와서 많은 수용시설과
편의시설을 새롭게 준비했고 나머지 훈련이나 기타 생활의 모든 것들은 남생도와 동일하게
통제할 것이고 생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군 비율은 현재 4.7% 정도..

갈수록 여군의 비율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장교가 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YN▶
"화이팅"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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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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