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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졸업앞둔 고3, 동창회비 무조건?

박상완 기자 입력 2014-12-10 16:47:31 조회수 1

◀ANC▶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선 학교에서 졸업선물과 동창회비 명목으로
돈을 걷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학적부가 완료된 상태가 아닌
학생 입장에서는
납부할 수 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3 자녀를 둔 포항의 한 학부모는
얼마전 학교로부터 동창회비를 현금으로
납부하라는 가정통신문을 받았습니다.

현금수납을 문제 삼자 몇 일 뒤
'직접납부'란 용어로 바뀌고,
'졸업과 동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된다'는
문구가 포함된 통신문이 재발송됐습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동창회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고 싶어 학교에 문의했지만,
동창회로 모두 이체된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INT▶ 고3 학부모
"통장으로 다 입금되니깐 안심하고 돈을 보내셔도 된다고, 그래서 그 통장을 누가 관리하냐
물어봤더니 교감선생님이 관리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동창회비는 학교의 세입으로 잡히지 않는
항목인데, 각 학급의 반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걷어 이를 선생님에게 갖다주는 방식으로
누가 내고 안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INT▶권윤구 3학년부장
"(학교의 세입항목은)무조건 현금수납이 안되고
스쿨뱅킹으로 하거든요. 그런데 동창회비는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로 세입이 잡혀있지 않아
학교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이에대해 경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졸업 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동창회비의
강제 징수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INT▶정경희 사무관/경북교육청
"학교장은 법에 정한 세입금 외에는 징수할 수
없으며, 각 학교의 동창회비는 회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각출하고 징수·집행되어야 하며
학교 및 학교 관계자가 동창회비의
징수·집행에 직접 관여해서는 안됩니다."

(S/U)자발적 애교심이 아닌 편법으로 납부되는
동창회비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의미있는 졸업을 앞두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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