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눈이 내린 어제,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대중 교통 이용을 당부했지만
정작 시내버스는 곳곳에서 멈춰섰습니다.
눈만 오면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대구시나 버스업체의 대책은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출근길 눈이 내린 어제 대구 수성구의 한 도로.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서
버스가 멈춰섰습니다.
◀SYN▶버스기사
"저기 한 번 보세요..쭉 내려가다가 저 밑에서
한 번 박고 그러는 바람에..
여기 한 번 보세요. 그대로 빙판이라니까요"
대중 교통을 믿고 나선 출근길 시민들은
도로에서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INT▶권금숙/대구시 시지동
"순환 3번이 지금까지 전혀 올 생각이 없으니까
지금 택시오면 택시 타려고 하는데 택시도
안와요."
어제 3센티미터 안팎의 적은 눈에
대구 시내 16개 버스 노선이 먹통이 됐는데
이는 올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2010년 대구 동구의 퇴근길 모습.
◀SYN▶"버스 헛바퀴 돌며 윙 윙 "
그리 가파르지도 않은 오르막에도
버스들이 연신 헛바퀴만 돌며 멈춰섭니다.
◀SYN▶버스기사
"제설작업을 좀 하든가, 모래라도 채워놨으면 뿌려서 올라가는데 이것도 저것도 안돼요.
오르막인데.."
2년 전과 똑같은 모습이 올해에도
대구 시내 곳곳에서 그대로 재연되고 있지만
체인이나 스노타이어 등 월동장구를 갖춘
버스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구시가 매년 버스업체에 체인과 모래주머니등
월동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지만
업체 자체 점검에 맡기기 때문입니다.
체인은 도로가 파손될까봐 쓰지 못하고
스노타이어는 비싸서 엄두를 못낸다며
사실상 무대책임을 시인합니다.
◀SYN▶대구시청 관계자
"(체인은) 도로 파손때문에 사용을 안 하더라고요. 실제로 매년 보면 제설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S/U]"버스업체 차원의 월동 대책은 없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이 상태로라면 대구시민들은
앞으로 또 적은 눈에도 큰 불편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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