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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멸종위기 '붉은박쥐' 소백산 서식

김건엽 기자 입력 2014-12-06 14:39:39 조회수 2

◀ANC▶
흔히 황금박쥐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멸종위기 1급 '붉은박쥐'가 소백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소백산 국립공원.
눈꽃 나무숲속 한 동굴에서 어린 박쥐가
겨울잠을 자고 있습니다.

몸에 난 노란색 털과 귓바퀴에 검은 띠가
둘러진 모습,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된 '붉은박쥐'입니다

10월 초 겨울잠에 들어가 이듬해 5월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붉은박쥐가 소백산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에 서식이 확인된 멸종위기 2급인
토끼박쥐와 작은 관코박쥐에 이어
이번에 붉은박쥐까지 서식이 확인되면서
소백산은 한 곳에서 멸종위기 박쥐 3종류가
모두 확인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INT▶ 정철운 박사/국립공원관리공단
"북부권과 남부권을 아우르고 있는
소백산의 식생대와 기후,여러가지 생태계
특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고 앞으로 분포현황 등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붉은박쥐는 2,300마리선, 생태나 서식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보호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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