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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끼리 똥이 세상을 바꾼다

도성진 기자 입력 2014-12-05 16:19:19 조회수 1

◀ANC▶

'코끼리 배설물이 세상을 바꾼다.'
얼핏 들으면 이해하기 힘드실텐데요,

코끼리 배설물로 만든 종이가 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970년대부터 코끼리 살생을 막고
코끼리와의 화해를 위해
스리랑카에 생긴 코끼리 고아원.

주민들은 17년전부터 이곳의 코끼리 배설물로
우리의 닥종이처럼 종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C.G]코끼리 한 마리에서 나오는
하루 배설물 중 섬유질은 최대 10킬로그램.

1년이면 A4 용지 24만장을 만들 수 있고
이는 곧 30년 생 나무 240 그루를
살릴 수 있습니다.
C.G]

많은 일자리가 생겼고, 생명과 환경을 보호해
모두가 행복한 사업이 탄생한겁니다.

사업 초창기 판로가 없어 애를 먹었지만
지금은 한국과 스리랑카, 일본의 기획자가
협력해 제작과 디자인,유통을 함께하며
그 의미를 세계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INT▶전충훈/코끼리 배설물 종이 기획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 종이를 만들고 팔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아시아 코끼리를 돕고 그것을
통해 인간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실천한다."

서울대공원도 코끼리 배설물로
다양한 체험과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대구에서는 한 장애인 사회적 기업이
가공과 유통을 맡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김은주 대표/장애인 사회적기업
"스리랑카 원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저희쪽에서는 장애인 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화학성분이 전혀 안들어가니까 해가 없어 좋다."

종이 이상의 의미에 최근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이 더해져 수요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INT▶이창수/대구경북 디자인센터
"펄프 업계의 성공 키워드는 에코 프렌들리(환경 친화적)를 뽑을 수 있다. 친환경적 소재,
자연적 소재를 찾게되는데 최근 트렌드는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것"

한 동물의 더럽고 하찮은 배설물이
작은 아이디어를 만나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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