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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금강소나무 군락지에서
최근 몇년간 수백년생 나무들이
말라 죽어가고 있는데요,
산불과 기상 이변에 따른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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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경북 울진의
금강소나무 군락지.
수령 200년이 넘은 나무의 껍질이 다 벗겨져
허연 속살이 드러났고, 하얗게 말라버린 가지엔
잎이라곤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밑둥에는 말라 죽는 소나무에 주로 기생하는
한입버섯이 피었고, 나무좀이 갉아먹은 길도 나 있습니다.
수십년 전 산불로 시커멓게 그을려 생장을 멈춘 나무 옆에는 죽어서 아예 쓰러져버린 아름드리 나무도 있습니다.
죽어 가는 나무는 확인된 것만 241그루.
수년 전부터 나타난 봄철 가뭄과 이상 고온이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INT▶ 임종환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가뭄 스트레스를 받으면 잎의 기공을 닫게
되고 광합성을 못해 탄수화물을 만들 수 없어
사람으로 치면 굶어 죽게 되는 겁니다."
산림당국은 말라 죽은 나무를 교육 연구용으로
그대로 놔두고, 종합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INT▶ 강효엽 팀장/ 울진 국유림관리소
"소나무림의 생육을 억제하는 불량 활엽수림을
제거하는 숲 가꾸기 사업을 지속 추진..."
S/U] 산림청은 한국 임업의 자존심인
금강소나무의 후계림 조성사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기민...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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