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농사일도 바쁜데 방범까지"

엄지원 기자 입력 2014-11-26 16:58:49 조회수 1

◀ANC▶
막바지 농번기인 요즘 농촌 빈집을 터는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품은 물론 수확한 농산물까지 털리면서
자비로 CC-TV를 설치하는 농가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영주시 문수면의 한 농가에
창문이 열리더니 낯선 남자가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빈 집임을 확인하고 방마다 옮겨다니며
마구 헤집기 시작합니다.

지난 1년 동안 22곳의 농가를 턴 이 남성은
농가 주인이 설치한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INT▶임홍경/영주서 강력1팀장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휴대폰을 두고 현장에 침입했다가 결국 CCTV 화면에 찍힘으로 인해서 체포된 것입니다.
◀INT▶남호영/영주시 문수면
여기 두 집이나 현금을 잃어버렸어요. 그 전에 또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비싸지만 내가 자비를 들여서 설치했습니다.

농작물 절도도 기승을 부려
최근 3년 사이 전국에서 40%가 늘었고,
올해 경북지역 절도 건수만 70건이 넘습니다.

농촌의 곳간이 풍족한 이맘때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감시시설이 허술한 농촌은
집만 비우면 무방비 상태나 다름 없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솔직히 인력이 없으니까 몇개씩 파출소가 합쳐서 (지구대) 만드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하니까 거리가 멀어서 뭐..

도시지역에는
방범용 CCTV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농촌 마을 10곳 가운데 9곳에는 아예 없어
불안한 주민들이 방범까지 맡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