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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문경에서 열릴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방부가 당초보다 2배가 넘는 규모로
예산을 늘려 잡고 지방비 분담을 요구했지만,
경상북도나 문경시가 사실상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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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국회에 넘긴
세계군인체육대회 최종 예산은 1,154억원,
당초 538억원보다 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국방부는 이 중 30%를 경상북도와 문경시가
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가 편성한 세계군인체육대회 지원예산은 45억원, 문경시는 26억원.
국방부 요구 예산의 단 37%만 편성했습니다.
사실상 지방비 분담을 거부했습니다.
재정 형편도 어렵고, 국가행사이기 때문에
정부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겁니다.
◀INT▶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
"(조직위는) 그것도 모자란다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4백억원을 올리려고 그래요. 사실은 도저히 납부할 수 없는 거고 낼 돈이 없다"
(S/U)"특히 정부나 경상북도, 문경시가 편성한
예산안에는 선수촌 비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문경시는 최소한의 개최도시의 명분을
위해서라도 선수 숙소는 포기할 수 없다며
국회 쪽지 예산으로라도 별도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입니다.
◀INT▶고윤환 문경시장
"선수촌은 우리 문경시가 대회 성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인데, 선수촌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기 위해 노력 중이고 현재 (국회의원들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10월로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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