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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황산유출 사고 엿새째를 맞아
낙동강 수질이 정상수치로 회복되는 등
사고 수습은 일단 마무리 됐습니다.
하지만 매일 350톤의 황산이, 별다른 조치없이
사고가 난 육로를 통해 그대로 수송되면서
추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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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태백간 31번 국도상.
낙동강을 끼고 급커브가 이어지면서
대형 화물차들이 곡예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S/U)석포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31번 국도는
왕복 2차선 도로로 좁고 가파른 커브길이 많아
상습사고구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로를 통해
석포제련소에서 생산된 연간 13만톤,
매일 350톤의 황산이 반출되고 있습니다.
20톤짜리 탱크로리로 치면 매일 20대 가까이,
주민 불안은 여전합니다.
◀INT▶유금자/봉화군 소천면
이 굴곡이 심한 길에 머리에 진짜 불덩이를 지고 다니는 차를 보고 사는 주민들은 너무 지금 불안감에 휩싸여 있고..
1991년 전복사고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
상습 사고 위험구간인 석포에서 봉화역까지
철로를 통해 안전하게 옮기자는 여론에
지난 98년 봉화역에 황산 3천톤 규모의
저장소가 설치됐지만 지난 9월부터는
저장소 운영이 폐쇄됐으며
올 연말까지는 건물까지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제련소측은 저장소 인근 주민들의 반발과
황산 매입업체 사정으로 저장소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SYN▶석포제련소
철도에서도 자기들 이윤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하차를 1,2량 가지고는 갈 수가 없는 부분이니까. 또 업체들이 하차할 수 있는 설비를, 배관을 다 갖추고 해야하는데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데는 사실 또 (드물고..)
봉화군 역시 고심은 하고 있지만
운송 방법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원론적인 대책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손병규 과장/봉화군 도시환경과
위험도로 구간에 대해서 시설을 보완하고요. 또 물류 수송하는 업체에 안전교육을 강화해서..
제련소와 해당 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인근 주민들과 하류지역 젖줄인 낙동강은
매일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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