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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재선충 방제 '사실상 실패'

김기영 기자 입력 2014-10-30 16:30:15 조회수 1

◀ANC▶

소나무 재선충이 올해도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메뉴얼대로 철저히 방제 했는데
결과가 이렇다 보니 방제가 실패한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포항과 경주에서 처리된 고사목은
40만 그루, 투입된 예산은 207억원.

[S/U] 올해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경상북도는 이달 들어 항공예찰한 결과
감염목이 5만 그루라고 했다가,
1주일만에 9만 2천 본이라고 수정했습니다.

경상남도의 경우 지난해 59만 그루,
올해 51만 그루로 근사치로 집계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방제 실패에 대한 부담으로 처음에는 줄였다가
예산 확보를 위해 슬그머니 늘린 겁니다.

◀전화INT▶경상북도 관계자
"산림청에 건의하기 위해서 하는 자료,
비공식적인 자료는 저희들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기 지역별로 예산을 많이 따가기
위해서 발생 본수를 부풀립니다.

재선충병 방제에 실패한 일본에서 들여온
방제 방법도 효과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약제 흔증과 항공방제 등
산림청 메뉴얼을 철저히 따랐지만,
지난해 발생한 같은 장소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전화INT▶산림 방제 전문가
"어쨌든 지금까지의 방법이 실패한 것
아닙니까. 그러면 여기서 뭐가 문제가 되는지 찾아야 되는데, 거기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거지요."

예산이 걸림돌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예산이 달리자
본격적인 방제는 2월에야 이뤄졌고,
4월 종료 시간이 촉박해 지자
일부에서 날림방제가 있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18일 산림문화축제에서
경주시에 산림문화 대상을 줬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특단의 노력으로
적기에 효율적으로 방제해 발생밀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겁니다.

공무원들이 고생한 건 사실이지만,
발생이 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성공이라 평가하는 건 억지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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