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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존과 주민 통행권,
어느 것을 먼저 챙겨야 하는 걸까요?
울진 불영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국도의
우회 노선을 두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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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 계곡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연결된
울진-봉화간 36번 국도.
이 일대는 빼어난 경치와 잘 보존된
생태환경으로 국가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현재 인근에는 오는 2017년까지 기존 국도를
우회하는 신설 노선 공사가 한창입니다.
C/G1) 그런데 8년 전 사업 계획에 따르면,
신설 노선이 준공되면 기존 국도는 폐지되고
생태 복원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5킬로미터 구간은 1차로만 차량을 통행시키고,
나머지 8킬로미터 구간은 통행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탐방로를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C/G끝)
주민들은 도로가 폐지되면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박승주/ 울진군 서면 화원리
울진군도 폭설에 따른 비상 도로가 필요하고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떨어진다며,
C/G2) 전 구간에 걸쳐 갓길에만 나무를 심어
2차로를 유지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INT▶ 장현식/ 울진군 안전재난건설과장
이에 대해 대구지방환경청은
당초 환경영향평가 당시 기존 국도를 폐지해
생태를 복원하는 조건으로 신설 노선 사업이
승인됐다며, 새 도로 준공 이후 협의하자는
입장입니다.
◀INT▶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새로운 도로가 놓임으로써 생태계의 훼손이
불가피하게 생길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
그러면 그 대신 기존 도로를 (생태)복원하면
그만큼 생태적으로 좋아지는 부분이 있지 않느
냐, 그런 관점에서 논의가 됐다."
S/U]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자연 생태를
복원해야 할 지, 주민들의 통행권을 보호해야
할 지, 기존 도로의 폐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MBC NEWS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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