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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들은 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도심의 본래 기능을 살리기 위해
관공서와 상업시설 터미널 등을
밀집시켜 도시의 크기를 줄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포항은 이런 세계적인 흐름과는 달리
부도심이 계속 커지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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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포항의 모습입니다.
북구 양덕동과 장성동 등
시외곽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서
도시 규모는 급격히 커졌습니다.
몇년 사이에 시청과 교육청 등 관공서들도
줄줄이 시 외곽지로 이전했고,
시내 한복판에 있는 포항역사도 곧 흥해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인구는 그대로인데,
이렇게 도시 규모가 커지다 보니
오거리와 육거리 등 원도심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c.g)카드사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포항 중심상권의 매출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불과 2년 사이에 중심상권의 매출은
30%나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상인들의 실제 수입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심각한 상태 입니다.
◀INT▶하도훈 부장/SK텔레콤 지오비전
c.g)게다가 젊은이들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인구도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c.g)도시가 이렇게 커지면
원도심은 더욱 쇠퇴하고,
도로와 상하수도 관리비용
대중교통 운영비용 등 도시관리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본과 영국 등 선진국들은 이미
행정 상업, 문화 시설을 도시 중심부에 배치해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억제하는
'콤팩트 시티'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내 중심가에는
실버세대를 위한 아파트를 지어
노인들이 걸어서 병원과 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INT▶나카이 노리히로토/
일본 동경공업대 교수(하단)
"(선진국의 도시 정책은)콤팩트 시티를 만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가능한 자동차에
의존하지 않고 걸어서 생활이 가능한 도심을
만들자는 것이죠!"
이제 우리도 원도심의 매력은 되살리고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은 억제하는 방향으로
도시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mbc 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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