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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양남면의 한 마을 주민들이
송전 선로와 철탑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전선로가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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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한 마을 입구에 송전 철탑이
높게 치솟아 있습니다.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선은 산줄기를 타고
줄지어 마을 위를 지나갑니다.
지난 수십여년동안 고압 전선 아래에서
지내온 마을 주민들은 굉음과 전자파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INT▶이형달/경주시 양남면 효동1리
"소리가 나니 마음이 불안하죠. 자다가도
윙~윙~하는 희한한 소리가 나거든요."
월성원전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두 개의
송전선로가 마을을 지나고 있고,
연내 선로 1개가 추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U)이곳 한양골 마을의 하늘은 베틀의 실처럼
고압 송전선로가 얽혀 있습니다.
송전 철탑이 줄줄이 꽂히면서 주민들은
재산 피해까지 입고 있지만
별다른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박규영/경주시 양남면 효동2리
"(원전과 방폐장 등)시설들이 양남면에
집중되어 있는데, 여기에 철탑까지 양남은
어떻게 사느냐, 우리가 매일 철탑 쳐다보고
살아야하는데...마을 한복판을 지나가는건
그만 둬야하지 않겠나?"
주민들은 신규 선로에 대해 지중화나
마을 뒷 산으로의 선로 변경 등을 요구했지만
한전측은 예산 부족으로 할 수 없다 합니다.
◀INT▶한국전력공사 관계자
"경북이 산악이 많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그쪽 산 쪽으로 투자하기에는 지중화도 곤란하고
경관이 길다 보니깐 아무래도 경제성에서는
아직까지는..."
환경 개선을 위해 고압선을 땅에 묻거나
낡은 송전탑을 뜯어내고 있는
다른 지자체에 반해,
경주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주거환경을 해치는 선로와 철탑 건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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