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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획-'반려동물'로 발달장애·치매 치료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9-18 16:23:22 조회수 0

◀ANC▶

귀여운 동물이라는 의미의 '애완동물' 대신
요즘은 사람과 더불어 산다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는 용어를 많이 씁니다.

여] 이런 반려동물이 최근에는 발달장애는 물론
치매환자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발달장애 학생들이 잔디밭 위에서
강아지와 음식 숨기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SYN▶
"자 뼈다귀를 꽂아주세요 하나 둘..경원이가 다 할 수 있죠? 넣어주세요"

여학생들이 한송이씩 꽂은 꽃들로
새끼돼지 피피는 순식간에 꽃돼지로
변신했습니다.

◀SYN▶
피피! (예쁘다 해줘야지) 예쁘다..우와 내가 많이 꽂았네

왔다갔다 뛰어다니는 강아지 보는 재미에
플라스틱 원반도 한번 더 던져 보고..

장애물 경기도 강아지 친구와 함께라면
문제 없습니다.

◀SYN▶
(준비, 준비 시작)가자, 이리 와..

동물들과 즐겁게 놀고 있는 이 발달장애
학생들은 사실은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INT▶정은혜/경북 영광학교 교사
"위축됐던 학생이 대화하기 시작"

(cg)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성적인 여자아이가 반려견과 9달을 지냈더니
의사표현 능력은 2.6배, 책임감은 3.4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심장병이나 간질, 정신분열증 환자들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s/u)반려동물이 치매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수동적 행동'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면서 최근에는 치매 치료의 보조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치매환자는 보통 '수동적인 행동'으로 고립감을 느끼고 결국 인지능력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한 달이면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INT▶최윤주/대구미래대 동물매개재활과
"강아지 이름 기억하면서 기억력도 향상되고"

실제 반려동물과 생활을 하면 안락하고
편안함을 느낄 때 나오는 호르몬 분비도
증가하는 것으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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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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