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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쌀시장 전면개방 저지와
한-중 FTA 중단 등을 요구하는
농민단체의 집회가 오늘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는데,
대구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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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쌀 관세화 전면개방선언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철회하라!)"
농민들이 절망에 찬 표정으로
쌀,사과,포도 등 애써 수확한 농산물을
한가득 실은 상여를 불태웁니다.
농민단체 간부들은 모두 상복을 입었습니다.
정부의 쌀 시장 전면개방이
우리 농업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항의의 표시입니다.
정부가 수입쌀 관세율을 513%로 정하고
농민들의 의견수렴없이
오늘 아침 새누리당 지도부에 보고하자
오늘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항의집회가 이어졌습니다.
◀SYN▶ 최상은 부의장/전국농민회총연맹
"WTO,상대국가와 협상도 해보지 않고
지금 새누리당의 일방적통보로 관세화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농민단체가 항의서한을 새누리당에
전달하려했지만 경찰이 이를 저지하면서
몸싸움 등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전국농민회는 쌀시장 전면개방 저지,
한·중 FTA 즉각 중단,
농축산물 가격폭락 대책 수립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하고
하반기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INT▶ 남주성 의장/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쌀 관세화개방 저지될 때까지 전국적으로
연대해서 반드시 우리 농민이 승리하도록
할 것입니다"
식량 주권을 지키려는 농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면서 정부와의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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